“송수이, 바비인형 변신 10초 파격”…‘귀궁’ 떠난 러블리 에너지→챌린지도 포위
어느새 팔짱 낀 채 카메라를 응시하던 송수이의 눈빛이 미묘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티앤아이컬쳐스 공식 인스타그램 영상 속 송수이는 팝스타 에이브릴 라빈의 ‘Hello Kitty’에 맞춘 찰나의 도전, ‘카와이 챌린지’로 대중의 시선을 일시에 사로잡았다. SNS 곳곳에서 감도는 바비인형 같은 비주얼의 송수이는 평범한 듯 빛나는 일상에서 반전과 놀라움을 동시에 선사하며 한층 더 짙어진 존재감을 드러냈다.
영상은 10초 남짓의 짧은 분량이지만, 송수이의 표정 변화는 롤러코스터처럼 다채롭다. 정적으로 시작한 표정은 이내 미소, 깜찍한 포즈, 그리고 팔을 뚝딱거리며 선보인 큐트 댄스로 이어졌다. 바비 인형을 연상케 하는 긴 웨이브 헤어와 내추럴한 스타일링은 물론, 아이보리 치마와 크로스백, 작은 키링 장식까지 송수이만의 러블리함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중간중간 영상 곳곳을 장식한 별, 곰돌이, 클로버, 아이스크림 등 아기자기한 오브제는 스타보다 한 발 더 가까운 인간적인 친근함도 전했다.

드라마 ‘귀궁’에서 빛바랜 소복 차림으로 중궁전 우물에 머무르며 깊은 감정선을 그려냈던 송수이는 이번 챌린지 영상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강렬하고 신비로운 우물 귀신 옥임이던 송수이는 카메라 앞에서 본연의 밝음, 장난기 가득한 표정, 경쾌한 분위기로 단박에 ‘실물 여신’다운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로운 표정과 과감한 변신에는 배우 송수이의 입체적인 개성이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2016년 ‘닥터스’로 데뷔한 송수이는 ‘완벽한 결혼의 정석’, ‘미녀와 순정남’, ‘돌풍’, ‘러브 웨이브’ 등 출연작마다 전혀 다른 색감을 입혀왔다. 옥임 역으로 깊이 있는 연기를 인정받은 최근에는, 러블리한 매력까지 SNS 챌린지로 증명해 차세대 분위기 여신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마저 읽힌다.
화려함 대신 담백함, 스타와 일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감각적인 영상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송수이의 진짜 얼굴에 더 가까워지게 한다. 밝게 빛나는 순간 뒤, 또 어떤 반전 매력으로 다시 한 번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쏠린다.
한편, 송수이가 우물 귀신 옥임 역을 맡아 열연한 SBS 금토드라마 ‘귀궁’은 최근까지 방송됐으며, 이번 챌린지 영상 역시 공식 SNS 릴스를 통해 공개되며 팬들의 열띤 반응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