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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 백마와 나란히 사색”…가을 햇살 속 청초→감성변주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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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오후, 윈터는 유리창을 타고 들어온 따사로운 빛 아래에서 흰 말과 함께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보냈다. 승마장 안을 그림처럼 물들이는 햇살과 은은한 말의 숨결 사이, 윈터는 단정한 흰 셔츠와 블랙 팬츠로 고요한 클래식 무드를 연출했다. 넓은 챙의 카우보이풍 모자, 그리고 깊은 호흡을 담아낸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도 청초한 아우라로 공간을 채웠다.

 

사진 속 윈터는 말과 나란히 걷는 순간마다 순수한 신뢰와 온기를 자연스럽게 깃들였다. 해사한 차분함과 함께, 창문 밖으로 들이치는 늦가을의 초록빛 풍경이 더해지며, 마치 일상과 동화 사이의 경계에 걸친 한 장면처럼 여운을 남긴다. 특별한 치장 없이 편안한 색감과 자연스러운 자세가 기존의 화려한 무대 위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감동을 전했다.

에스파 윈터 인스타그램
에스파 윈터 인스타그램

윈터는 “조아해”라는 간결한 메시지로 자신의 새로운 시도와 감정을 팬들에게 전했다. 팬들은 “맑고 산뜻한 조화가 인상적이다”, “동화 속 주인공 같다”, “차분한 매력이 색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새로운 이미지에 아낌없는 응원을 더했다. 단아하면서도 어른스러운 분위기, 그리고 자연과 교감하는 듯한 자유로운 모습을 통해 윈터는 서정적인 계절의 감성을 오롯이 표현했다.

 

과했다고 할 수 있는 화려함이나 색채 대신, 소박하고 잔잔한 변화로 달라진 윈터의 모습은 이번 사진에서 더욱 또렷하게 드러난다. 에스파 윈터의 이번 변신에 많은 이들이 또 다른 계절, 또 다른 이야기를 기대하며 진한 감동을 품는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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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에스파#승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