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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눈시울 붉힌 응답”…사랑의 콜센타, 후배들 무대에 감정 폭발→뭉클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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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눈시울 붉힌 응답”…사랑의 콜센타, 후배들 무대에 감정 폭발→뭉클한 시간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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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무대 위에 영탁의 진심 어린 목소리가 스며들자 순간 현장은 한여름 소나기처럼 시원한 환희로 가득 찼다.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에서 대선배로 나선 영탁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신곡 소개부터 후배들과의 자유로운 유쾌함까지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 후배들은 영탁을 회사의 첫 시작 멤버에 빗대는 등 현실감 넘치는 역할극으로 따뜻하게 맞이했고, 영탁 역시 화답하듯 “모두모두 행복 하십시요”라는 인사로 현장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영탁이 팀장으로 선곡한 ‘한량가’ 무대에서는,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함께 일어나며 그의 압도적인 라이브 실력에 몸을 맡겼다. 이어진 김연자, 손빈아 등 후배들과의 듀엣 무대에서는 트롯의 진가와 선후배 사랑이 오롯이 드러났다. 특히 영탁과 손빈아가 함께한 ‘오케이’ 무대는 음원보다 훨씬 높아진 흥과 에너지를 쏟아내며, 시청자와 관객 모두의 감성을 건드렸다.

영탁 /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 세븐스타즈'
영탁 /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 세븐스타즈'

현장은 영탁이 이끄는 흥의 물결로 가득했으나, 후배들이 영탁의 히트곡을 하나씩 메들리로 선보일 때는 깊은 존경과 따뜻한 응원의 시선도 흘렀다. 손빈아의 ‘니편이야’, 추혁진의 ‘사랑옥’, 춘길의 ‘풀리나’가 쉴 새 없이 이어지자 영탁은 묵묵히 걸어온 자신의 음악 인생을 되돌아보며 뭉클한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이 덕분에 무대 위와 객석이 구분 없는 하나의 거대한 ‘사랑의 콜센타’가 완성됐다.

 

음악적 교감을 넘어 인간적인 따뜻함까지 전한 영탁의 진면목은 개성 강한 공연만큼이나 깊은 여운을 남겼다. 무엇보다 영탁은 오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TAK SHOW4’로, 무대 위 또 한 번의 통합과 감동을 예고하며 팬들에게 특별한 여름휴가를 약속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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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사랑의콜센타#손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