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여름 대격돌”…러닝메이트·미지의서울, 박보영 반전→시선 사로잡은 예능 대이동
여름밤을 밝히는 웃음과 설렘, 그리고 서늘한 스릴이 티빙을 통해 시청자 곁으로 다가온다. 국내 대표 OTT 티빙은 올여름 한층 더 다채로워진 오리지널 라인업을 선보이며 청춘과 장르의 경계를 허문다. 노세훈 역의 윤현수가 주연을 맡은 ‘러닝메이트’는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한진원 작가의 첫 연출작으로, 예측 불가한 성장담이 경쾌하게 펼쳐진다. 갑작스러운 사건 이후 놀림감이 된 노세훈이 우여곡절 끝에 학생회장 선거에 뛰어들며 겪는 청춘 드라마는 윤현수, 이정식, 최우성, 홍화연, 이봉준, 김지우 등 신예 배우들의 신선한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3일 첫 공개를 앞둔 ‘견우와 선녀’는 원작 동명의 인기 웹툰 특유의 매력에 K-귀신들까지 더했다. 죽을 운명을 맞닥뜨린 소년과 MZ세대 무당 소녀의 열여덟 로맨스가 신선한 구원을 노래하며, 풋풋한 감성 위에 미스터리하고 익살스러운 귀신 스토리를 얹는다.

로맨스 장르의 색다른 도전도 눈길을 끈다. 박보영이 1인 4역이라는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한 ‘미지의 서울’은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바꿔 살아가며 정체성, 거짓, 사랑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박보영은 각기 다른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깊은 몰입감과 놀라운 연기 변주를 보여줄 예정이다.
여름밤 버라이어티 예능도 시청자들을 반긴다. 세븐틴의 자유분방한 민박 라이프가 담긴 ‘나나민박 with 세븐틴’은 나영석 PD 특유의 관찰 예능 감성을 바탕으로 유쾌함을 더한다. 춤과 개성으로 무장한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5개국 크루들이 펼치는 스트릿 댄스 배틀이 화려함을 선사한다. 음악 팬들의 감성을 저격할 토크쇼 ‘라이브 와이어’도 눈여겨볼 만하다. 정재형과 코드 쿤스트가 진행을 맡아 NCT 도영, 이무진, 잔나비 등이 각자의 음악 이야기를 풀어낸다.
또한, 티빙 Apple TV+ 브랜드관을 통해 줄리안 무어가 출연하는 ‘에코 밸리’도 만날 수 있다. 불완전한 관계였던 엄마와 딸이 야생의 섬으로 향해 복잡한 감정을 풀어가며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힐링 드라마다.
이처럼 티빙은 청춘극, 서스펜스, 로맨스, 예능, 음악토크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장르와 시대의 감정을 담은 라인업으로 여름을 한층 더 뜨겁게 채워줄 전망이다. ‘러닝메이트’는 19일 첫 공개되며, ‘견우와 선녀’는 23일부터, ‘에코 밸리’는 13일부터 티빙 Apple TV+ 브랜드관에서 각각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