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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서 두드러진 하락”…엔켐, 거래량 소폭 늘며 약세 마감
산업

“코스닥서 두드러진 하락”…엔켐, 거래량 소폭 늘며 약세 마감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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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전해액 제조업체 엔켐이 9월 22일 코스닥 시장에서 2.49% 하락세로 마감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엔켐은 78,300원에 거래를 종료하며 직전 거래일보다 2,000원 떨어졌다. 동종 업종 평균이 0.10% 소폭 상승한 것에 비해 두드러진 등락이라는 평가다.  

 

이날 엔켐의 주가는 시가 78,600원, 장중 고가 80,100원, 저가 78,300원을 기록했다. 하루 새 가격 변동폭은 1,800원으로, 총 95,656주의 거래량과 75억 4,700만 원의 거래대금이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 내 엔켐의 시가총액은 1조 7,011억원으로, 전체 38위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총 순위 방어력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상장주식수 21,725,019주 중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781,069주로, 외국인 소진율이 3.60%를 기록했다. 글로벌 자금 유입과 수급 변화에 따른 주가 변동성 역시 주요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엔켐의 약세는 전기차, ESS 등 2차전지 밸류체인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 증시 전반의 관망 기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로 최근 소재주 중심의 기관 매도 확대와 글로벌 금리 불확실성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엔켐 등 2차전지 소재기업의 주가 부침이 나타나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업황 펀더멘탈에 집중하는 관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소재주 전반에 변동성이 확대된 국면인 만큼, 기업 개별 수주 상황과 해외 사업 확대 등 구조적 변화 모멘텀을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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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코스닥#외국인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