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아모센스 상한가·LG디스플레이 9% 급등”…테마주 갭상승에 시장 차별화
경제

“아모센스 상한가·LG디스플레이 9% 급등”…테마주 갭상승에 시장 차별화

정하준 기자
입력

25일 국내 증시가 테마 및 이슈 중심의 개별 종목 장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7% 오른 3,195.72포인트로 마감해 지지력을 드러냈으며, 외국인(1,524억 원), 기관(1,259억 원) 순매수세가 뚜렷했다. 다만 개인은 3,455억 원 가량을 순매도해 차익 실현에 나섰다. 코스닥은 0.28% 내린 807.6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지만, 상한가 종목이 3개 출현하며 테마주 중심의 강한 흐름이 이어졌다.

 

상한가 마감의 주역은 아모센스, 미투온, 하이즈항공이었다. 아모센스는 페라이트, SOFC, 맥신, 무선충전, 고체산화물연료전지 등 다양한 친환경·신기술 테마 편입 효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모였다. 미투온은 NFT, 모바일게임, 웹툰 관련주로 떠올랐으며, 하이즈항공은 항공기부품/도심항공(UAM) 기대감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마감 시황] 아모센스 상한가…디스플레이·핀테크 강세 주도
[마감 시황] 아모센스 상한가…디스플레이·핀테크 강세 주도

특히 이날 시장에서는 에너지와 디스플레이, 핀테크 등 첨단 업종의 갭상승이 두드러졌다. 아모센스가 시초가에서 곧장 상한가로 치솟으며 테마주 열기를 주도했고, 산돌은 시초가가 전일 고가 위에서 형성돼 14%대 급등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9.11% 오르며, 디스플레이 업종 전체가 8.31% 상승해 시장을 견인했다. 이 같은 흐름은 LG디스플레이 실적 개선 기대감과 맞물려 업종 내 매수세를 자극했다.

 

테마별로 핀테크, 전자결제, NFT, 고체연료전지, 웹툰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였고, AI·블록체인 기반 기술, 디지털페이먼트 확대가 업종별 변동성을 키웠다. 다날, 한컴위드, 쿠콘, 케이사인 등 핀테크·결제주는 급등세를 보였고, 다날은 전일 대비 11.60% 뛰었다. 이밖에 뉴로핏은 의료AI 및 상장 기대감에 45%까지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특정 산업보다 주제·이슈에 따른 단기 변동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양호한 외국인·기관 매수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테마주로 분산된 매기가 장 강도를 결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당분간 시장은 테마 및 개별 이슈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글로벌 이벤트 및 2분기 기업 실적 발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하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아모센스#lg디스플레이#핀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