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AI 인재 양성 전면 확대”...이한주, 교육·재난 대응 혁신 주문→국정운영 지형 흔든다
국정기획위원회가 전국 교육체계의 지형을 다시 그리는 깊은 결정을 내렸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이끄는 국정기획위는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교육부와의 업무보고 현장에서,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전 생애 교육 단계에서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방안을 본격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혁신의 바람은 초·중등 STEAM(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교육 활성화와 맞닿았다. 사회2분과 위원들과 교육부는 “AI 교육의 방향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하며, 기술 변화에 민감한 미래 인재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일보한 논의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현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과 맞물려 지역 거점 국립대의 역량 강화, 교육과 취‧창업, 정주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교육 생태계 구축에 대한 방안도 떠올랐다. 국정기획위는 “지역 균형 발전을 고려한 교육-취창업-정주까지 지역에 뿌리 내릴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안전한 사회로의 길목에서도 변화는 요청됐다. 이날 소방청의 업무보고 자리에서는 기후 위기에 대비한 소방청 차원의 전략 수립, 인공지능 접목을 통한 119시스템 고도화, 재외국민 보호 등 국가 책임의 무거움을 되새기는 현안들이 논의됐다. 특히, 영남권 대형 산불을 계기로, 소방청과 산림청의 지휘 체계가 보다 일사불란하게 조정될 필요가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소방청은 “대형·복합재난은 이제 시도만의 힘으론 감당하기 어렵다”며, 국가 차원의 적극적 역할 강화를 요청했다.
한편, 이한주 위원장은 이날 중소벤처기업부와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때보다 공약 이해도와 충실도가 부족하다”고 날선 질책을 전하며, 각 부처의 책임감 있는 국정운영을 주문하기도 했다.
정부와 국정기획위의 이 움직임은 대한민국 교육, 지역 균형 발전, 재난 대응 체계에까지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면서 국민적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관련 논의와 실행 방안은 앞으로도 주요 정부 회의와 정책 현장 곳곳에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