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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경기 맹활약 빛났다”…이강인, AFC 국제선수상 3파전→리야드 주인공 주목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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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유럽 무대의 한 가운데,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49경기에 출전하며 눈부신 시즌을 보냈다. 챔피언스리그와 리그1, 프랑스컵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와 함께, 팀의 중심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남긴 한 해였다. 그렇게 쌓아 올린 시간과 기록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 선수상 최종 후보 선정으로 결실을 맺었다.

 

AFC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릴 연례 시상식을 앞두고 올해의 국제 선수상 후보로 이강인을 비롯해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 이란의 메디 타레미를 발표했다. 세 명 모두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하며 각국을 대표하는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AFC 국제선수상 후보 선정”…이강인, 구보·타레미와 3파전 / 연합뉴스
“AFC 국제선수상 후보 선정”…이강인, 구보·타레미와 3파전 / 연합뉴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프랑스 리그1, 프랑스컵에서 트로피를 들었고, FIFA 클럽 월드컵 준우승까지 이끌며 국제 무대에서 영향력을 드러냈다. 직전 수상자인 김민재, 네 차례 우승한 손흥민의 뒤를 이어 한국 축구의 위상을 재차 세계에 각인시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FC 연례 시상식에서 이강인은 국제선수상 부문 한국인 단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올해의 선수상에서는 아리프 아이만 하나피, 아크람 아피프, 살림 알다우사리가 맞붙고, 여자 부문은 홀리 맥너마라, 왕솽, 다카하시 하나가 선정됐다. 북한 대표팀 리성호 감독, 송승권 감독도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팬들은 아시아 축구의 새로운 주인공을 꿈꾸며 이강인의 수상을 바라고 있다. 경기장의 뜨거운 환호와 조용한 응원이 모이는 이번 시상식은 10월 17일, 리야드 현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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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구보다케후사#메디타레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