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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8%대 급등”…SK바이오팜, 거래량 폭증에 코스피 강세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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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8%대 급등”…SK바이오팜, 거래량 폭증에 코스피 강세 주도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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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이 5일 장초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18%가 넘는 주가 급등을 연출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2분 기준 SK바이오팜 주가는 114,300원을 기록, 전일(96,100원) 대비 18,200원(18.94%) 오른 채 거래 중이다. 5일 시초가는 98,400원에 형성됐으며, 장중 한때 114,400원까지 올랐다.

 

거래량도 대폭 늘었다. 이날 오전 9시 42분까지 총 거래량이 90만 440주, 거래대금은 980억 7,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SK바이오팜 시가총액은 이날 8조 9,277억 원에 도달해 코스피 61위를 차지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이 같은 급등 흐름의 배경에는 뇌질환·수면질환 신약 개발을 주축으로, 항암 신약 연구 투자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는 성장성이 부각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높은 PER(주가수익비율)이 다수 상장사 공통 특징이나, SK바이오팜의 PER은 35.63배로 동일업종 평균(81.40배) 대비 낮아 ‘성장주 내 저평가 논의’에 주목도가 올라간 모양새다. 외국인 소진율은 10.78%로 나타나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 여지도 파악된다.

 

동일업종 전체 등락률이 이날 2.25% 오름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SK바이오팜의 활약은 특히 두드러진다. 현장에선 대형 신약개발 기업의 풍부한 파이프라인에 기대를 거는 접근과, 단기 투기성 매수 우려가 동시에 교차되고 있다.

 

정부 및 금융당국 차원에서 바이오 산업의 신약 R&D 지원정책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단일 호재에 의존하기보단 신성장 모멘텀과 시장 신뢰 구축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진단한다. 미국, 유럽 등 글로벌 바이오시장 변동성과 경쟁 심화도 변수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SK바이오팜의 이번 주가 상승이 중장기적 성장세의 신호탄인지, 단기 과열에 따른 변동성 확대 신호인지 면밀한 검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책 및 시장 동향을 발빠르게 반영하는 업계의 해석도 주목된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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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