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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AI株 약세 지속”…루닛, 시장 변동성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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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AI株 약세 지속”…루닛, 시장 변동성에 하락 마감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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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인공지능(AI) 업계가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고 있다. 22일 KRX 종가 기준, 진단 AI 대표기업 루닛이 4만 2,500원에 장을 마감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흐름이 이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등락 폭이 커지는 가운데, 루닛의 시총 순위 변화와 외국인 주요 동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루닛은 이날 시가 4만 3,450원, 고가 4만 3,700원, 저가 4만 2,450원까지 오가며 종가가 전일 대비 850원(1.96%) 하락했다. 거래량은 14만 1,647주, 거래대금은 약 60억 7,800만원에 달했다. 코스닥 내 시가총액 순위는 58위로, 총 1조 2,412억원을 기록했다. 동종 업종 등락률이 –0.29%를 보였으나 루닛의 하락률은 이를 상회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최근 코스닥시장 내 의료 AI주 전반에도 차익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의 신제품 출시, 경쟁 심화, 대외 정책 불확실성 등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는 “루닛의 단기 변동성은 크지만, 원천기술력과 해외 진출 기반을 감안하면 기관·외국인 포트폴리오 변동에 따라 재차 반등 여력도 있다”고 해석했다.

 

루닛 역시 외국인 보유 주식수 243만 1,790주, 외국인 소진율 8.33%로 집계됐다. 외국인 비중 변화와 함께 향후 수익성 개선, 신시장 진입 여부에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반 진단 시장의 성장 정체와 수익성 압박 등 여러 변수가 현실화되면서 희비가 교차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정부와 코스닥 상장사들은 미래 의료 산업 육성 정책과 함께 AI 기반 인증절차 단축, 해외 판로 확대 지원 등 제도 정비에도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진단 AI시장은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정책과 현장, 투자 심리의 간극이 좁혀지는 속도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약세 흐름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전반의 투자 심리와 중장기 전망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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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코스닥#진단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