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변동폭 1달러 넘겨”…조비에비에이션, 주가 소폭 하락에 시총 137억달러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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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대표주자 조비에비에이션 주가가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0.69%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산업계에서는 대규모 거래량과 시가총액, 52주 변동 구간을 주목하며 시장의 흐름을 분석하고 있다.

 

조비에비에이션은 이날 시가 15.38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장 중 16.08달러까지 올랐다가 14.91달러까지 내리며 1.17달러의 가격 변동폭을 보였다. 종가는 15.86달러로 전일 대비 0.11달러 하락했다. 총 거래량은 3,683만여주, 거래대금은 5억7,800만달러에 달해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하루였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기업 시가총액은 137억달러(한화 약 19조2,600억원)를 기록하며 항공우주 및 방위 업종 내 대형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52주 최고가 20.95달러, 최저가 4.78달러 사이에서 움직였으나 현재 주가는 최고가 대비 다소 낮은 수준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성장 산업으로 꼽히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의 선점 경쟁 속에서 조비에비에이션의 사업 확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주시하고 있다.

 

재무 지표를 보면, 주당순이익(EPS)은 -1.06달러로 적자를 보이고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 역시 15.02배로 고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당순자산(BPS)은 1.06달러 수준이다.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소폭 반등해 15.8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항공우주 및 방위업계는 최근 도시 항공 모빌리티와 친환경 수송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실질적인 수익성과 신사업 검증 문제가 남아 있다고 평가한다. 조비에비에이션의 시가총액 급등과 주가 변동성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 구조재편의 상징으로 해석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조비에비에이션이 단기적으로는 시장 변동성에 노출돼 있으나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EPS 등 재무 적자 해소 여부와 도심항공 교통 실증 사업에서의 기술력 입증이 향후 주가 흐름에 결정적인 변수”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주요 기업들은 이미 UAM 등 신사업 진출을 확대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조비에비에션의 주가 흐름이 미래 성장 산업 투자 수요와 실제 수익성 간 괴리에 주목하며,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진단한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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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비에비에이션#항공우주#방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