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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150mm 강한 비·낮 최고 34도…돌풍·낙뢰 피해 주의
사회

[오늘의 날씨] 150mm 강한 비·낮 최고 34도…돌풍·낙뢰 피해 주의

강민혁 기자
입력

8월 6일 오늘 전국에 강한 비와 무더위가 동시에 이어진다. 수도권과 강원 북부에서는 아침부터, 충청과 남부 내륙은 오후부터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집중호우가 예보됐다. 서울 등 일부 지역에는 최대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어 산사태와 침수 위험이 커지고 있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하늘은 하루 종일 흐릴 것으로 보인다. 비는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해, 중부는 오늘 밤까지, 충청 남부와 남부 지방은 내일 아침까지, 제주도는 모레까지 비가 이어진다. 지역별로 비가 집중되는 시점이 달라 실시간 기상정보 확인이 중요하다. 특히 서울·경기 동부, 강원 내륙과 산지, 충청 북부, 경북 북부 내륙은 산사태나 침수 등 2차 피해에 대비가 필요하다.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이날 오전 6시 현재 서울은 27.3도, 대구는 27.1도 등 전국적으로 기온이 높게 시작됐다. 낮 최고기온은 28도에서 많게는 34도(서울·대구)까지 오르고, 광주도 33도에 이를 전망이다. 습도가 더해져 체감온도는 31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오더라도 무더위는 꺾이지 않고, 내일까지 열대야 현상도 지속될 수 있다.

 

중부 주요 도시의 오후 최고기온과 강수확률은 서울·인천 28도(60%), 수원·파주 28~29도(60%), 대전·천안·세종 등 29~30도(60~70%) 등이다. 남부지역은 광주 31도, 대구 33도, 구미·포항 34도, 제주 33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비구름 폭이 좁아 같은 시·군 내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클 수 있으므로, 기상특보와 침수·하천 범람 위험지역 주민은 각별히 유의하고, 외출은 가급적 줄일 것”을 당부했다.

 

오늘 해상에는 서해남부·남해·동해 일부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됐다. 순간풍속 15~20m/s의 강풍과 3.5m 안팎의 높은 파도가 예보돼, 해안도로와 방파제 넘침 위험이 있다. 해상 활동과 연안 접근은 자제해야 한다.

 

옷차림은 얇은 긴팔과 방수 외투, 우산을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수도권 등 중부는 갑작스런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야외활동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남부와 제주도는 비가 늦게까지 이어질 수 있어 농작업, 등산 시 급류나 낙석에도 조심해야 한다.

 

경기·강원 북부 임진강 유역은 강수 후 수위 급상승 우려가 있어 주민과 군부대의 사전대비도 강조됐다. 낙뢰, 토사유출 등 2차 피해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내일(7일)도 전국이 흐리고, 경기 동부·강원·충북 북부·경북 중북부에 오전부터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2도에서 27도, 낮 최고기온은 28도에서 34도로 무더위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과 내일은 전국적으로 교통 혼잡과 저지대 침수, 시설물 피해,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기상특보와 안전 안내에 귀 기울이고, 급변하는 날씨에 대비해 실시간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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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폭염#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