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함평군 함평읍 시간당 50mm 호우”…기상청, 침수 우려에 주의 당부

3일 오후, 전남 함평군 함평읍 일대에 시간당 5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는 기상청 발표가 나오며, 침수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 49분 공식 재난문자를 통해 “함평군 함평읍 인근 50mm/h 이상 강한 비로 침수 등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관계 당국은 집중 호우로 인한 저지대, 하천변, 도로 등에서의 갑작스러운 침수 가능성에 대비해 지역 주민들과 운전자 모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기상청은 국민행동요령(cbs062.kma.go.kr) 안내와 함께, “강한 호우 시 저지대, 하천변 등에서 위험이 커질 수 있으니 필요 시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이동하라”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과 같이 단시간 내 많은 비가 내릴 경우 도로·지하차도 침수, 주택가 피해, 하천 급류 사고 등 2차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기상청과 행정기관은 실시간 재난문자, 홈페이지, 방송 등을 통해 추가 안내를 이어가고 있다. 

함평군 등지에서는 피해 방지를 위해 지역별 배수 점검 및 안전 순찰이 강화되는 상황이다. 관계자는 “현장 상황에 따라 긴급 대피 안내가 내려질 수 있다”며 “국민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지자체와 중앙정부는 지속적으로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추가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 역시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 중이다. 

기상청은 추후 강수 강도나 범위 변동 시 즉각적으로 재난문자를 발송해 국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함평읍 등 강우 지역 시민들은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침수 우려 지역 접근을 삼가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