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3,460선 하락 출발”…미 증시 약세에 투자심리 위축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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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5일 장 초반 3,460선으로 하락 출발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국내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지수가 10포인트 넘게 밀렸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경기 불확실성과 대외 변수에 남다른 경계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한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49포인트(0.30%) 내린 3,461.65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3,458.98로 출발해 장 초반 13.16포인트(0.38%) 낮은 수준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대비 3.67포인트(0.43%) 하락한 857.27로 약세 흐름을 보였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하락세로 마감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은 관망세로 돌아섰다. 개장과 동시에 매도세가 유입되며 지수 하락폭이 확대됐다. 외환·채권 등 여타 금융시장에서는 장 초반 의미 있는 방향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증권업계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미국의 금리 인상 지속 등 대외 요인이 국내 증시 변동성을 부추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심리가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려운 만큼, 실적과 펀더멘털에 기반한 선별적 투자가 유효하다는 진단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변수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향후 증시 흐름은 미국 통화정책, 국내외 경기지표 발표 등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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