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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즈원 이민, 마지막 무대 응원”…박보검과 나눈 팬심→이별의 여운 속 깊어진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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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즈원 이민, 마지막 무대 응원”…박보검과 나눈 팬심→이별의 여운 속 깊어진 슬픔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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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음악이 흐르던 스튜디오 안, 애즈원의 이민은 밝은 미소와 함께 12년 만의 방송 복귀를 전했다. KBS2 ‘더시즌즈- 박보검의 칸타빌레’ 9회에서 이민은 오랜만의 무대에 서는 벅찬 감정을 드러냈고, 크리스탈과 함께 무대에 오른 세 순간마다 진심을 쏟아냈다. 박보검과 함께한 ‘원하고 원망하죠’는 선후배의 따스한 교감 속에 따뜻한 이야기와 이별의 슬픔이 교차하며 더욱 깊게 시청자들에게 다가왔다.

 

무대 위 이민은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다”며 솔직한 팬심과 유쾌한 농담을 건넸고, 크리스탈은 “이렇게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아 더욱 소중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박보검은 “미국에 돌아가지 마시라”며 진심 어린 바람과 함께 무대의 소중함을 일깨워, 가슴 뭉클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애즈원은 ‘Day By Day’, ‘미안해야 하는거니’ 등 대표곡을 들려주며 한 시대를 풍미한 음악인의 존재감을 남겼다.

KBS2 ‘더시즌즈- 박보검의 칸타빌레’
KBS2 ‘더시즌즈- 박보검의 칸타빌레’

녹화 현장에서 느껴진 따뜻함과 아쉬움을 채 나누기도 전, 밝았던 이민의 근황은 갑작스런 비보와 함께 추모의 장으로 이어졌다. 음악을 향한 진심과 선후배가 나눈 응원이 깊은 여운을 남기면서, 많은 이들은 “원하고 원망하죠”를 다시금 기억하며 그녀를 추억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생전 환한 모습과 진솔한 이야기를 떠올리며, 남겨진 무대의 감동에 아쉬움을 더해가고 있다.

 

이민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1999년 애즈원 1집 ‘Day By Day’로 데뷔해 다양한 히트곡을 남겼다. 최근에는 ‘축하해 생일’ 등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며 진심을 담아 활동해왔다. KBS2 ‘더시즌즈- 박보검의 칸타빌레’ 9회는 지난 5월 9일 애즈원의 감동적인 무대와 함께 방송됐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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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즈원#박보검의칸타빌레#이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