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엔진 2%대 급락”…동일업종 낙폭 상회
HD현대마린엔진 주가가 9월 26일 오전 장중 한때 2% 넘게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1분 기준 HD현대마린엔진은 전 거래일 종가(81,100원) 대비 1,900원(2.34%) 내린 7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은 80,700원에서 이뤄졌고, 일중 고가는 81,700원, 저가는 78,500원까지 내려가며 변동폭이 3,200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66,336주, 거래대금은 총 53억 1,000만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조 6,900억 원으로, 코스피 종목 중 146위에 해당한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1.89% 하락에 그친 것과 달리, HD현대마린엔진은 2.34%의 낙폭을 나타내며 약세가 두드러졌다. 투자자들은 단기 조정이 본격화되는 모습에 관망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PER은 29.44배로, 동일업종 PER(35.98배) 대비 소폭 낮은 수준이다. 전체 상장주식수 33,921,495주 가운데 외국인은 4,827,162주를 보유, 외국인 소진율은 14.23%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주가 약세가 시장 전반의 변동성과 더불어 업종 내 경쟁 환경 심화, 글로벌 불확실성 등 복합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PER 등의 펀더멘털 수치는 양호한 편이지만, 대외 이벤트에 따라 추가 변동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FOMC 등 대형 이벤트와 글로벌 해운업 전망 등 대외 변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HD현대마린엔진을 비롯한 업종 전반의 회복 여부는 향후 주가흐름, 실적 발표 결과 등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