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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서의 고양이 그림자 유랑”…실패에도 계절 담은 미소→청춘의 풋풋한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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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서의 고양이 그림자 유랑”…실패에도 계절 담은 미소→청춘의 풋풋한 반전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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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이 잔잔히 감도는 오후, 젊은 배우 전진서가 실내 한편에 앉아 조용히 손을 움직였다. 그는 고양이의 움직임을 흉내내 보려 애썼으나, 쏟아지는 조명 아래 두 손이 만들어낸 그림자는 그 바람을 완벽하게 담지 못했다. 시도 끝에 비친 전진서의 얼굴에는 쓴웃음이 스며들었고, 그 순간만큼은 모든 서투름마저 한 조각 미소로 녹아내렸다.

 

검은 반소매 티셔츠와 편안한 회색 트레이닝 팬츠, 그리고 소박한 스니커즈에 기대 앉은 모습에서 전진서는 어느 때보다 자유로워 보였다. 웅크린 자세와 흐트러진 헤어스타일은 여름 저녁의 바람을 머금은 듯 다정했고, 조명과 바닥이 이루는 청명한 분위기가 청춘의 잉크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일상의 작은 도전, 실패라는 이름 앞에서도 그는 따뜻함과 유쾌함을 창조했다.

“고양이처럼 해보려다 웃음”…전진서, 어설픈 그림자 도전→청춘의 귀여운 시도 / 배우 전진서 인스타그램
“고양이처럼 해보려다 웃음”…전진서, 어설픈 그림자 도전→청춘의 귀여운 시도 / 배우 전진서 인스타그램

전진서는 SNS를 통해 “고양이 그림자 시도 실패”라며 소박한 장난을 전했다. 약간의 허탈함을 안고서도 특유의 익살과 솔직함, 그리고 진한 개성을 드러내 다시금 팬들의 마음을 열었다. 팬들은 “실패조차 사랑스럽다”, “장난스러운 모습에 위로받는다”며 긍정 어린 반응을 아끼지 않았다. 무심한 듯 들려준 유머는 바쁜 일상 속 숨은 쉼표로 남았다.

 

화려한 무대 위 모습이 아닌, 꾸밈없는 여름밤의 한 장면에서 전진서는 특별하지 않은 하루마저 소중한 기억으로 만들어냈다.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8월의 해질녘, 잠깐의 실패마저도 여운이 되고 웃음이 돼 쌓인다. 전진서의 풋풋한 시도는 따스한 오후, 대중에게 유쾌함을 남겼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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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서#고양이그림자#청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