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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승 1패로 주목”…박규현·최효주, 단식 1위→아시아선수권 출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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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승 1패로 주목”…박규현·최효주, 단식 1위→아시아선수권 출전 확정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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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선수촌을 가로지르던 긴장과 결의의 순간이 무대 위를 가득 채웠다. 박규현은 테이블 위에서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8승 1패라는 기록으로 남자부 1위를 거머쥐었다. 여자부에선 최효주와 양하은이 각각 8승 1패, 7승 2패로 정상에 올랐다. 태극마크를 품은 선수들의 얼굴에는 땀방울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이 빛났다.

 

박규현은 프로리그 우승 등 연이은 성과를 이번 아시아선수권 선발전까지 이어갔다. 치열했던 10명 경쟁 구도에서 김민혁, 조승민, 박강현 등 강자들을 잇달아 물리치며 단식 단독 1위(8승 1패)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박규현은 장우진, 안재현, 오준성, 조대성과 함께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 단체전에 나선다. 세계랭킹 50위 이내 자동 선발 규정을 통해 주축 선수들이 속속 대표팀 명단에 합류했지만, 임종훈(2승 7패·9위), 유망주 이승수(5승 4패·6위)는 본선 진출이 무산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8승 1패로 단식 1위”…박규현·최효주·양하은, 아시아선수권 탁구대표 선발 / 연합뉴스
“8승 1패로 단식 1위”…박규현·최효주·양하은, 아시아선수권 탁구대표 선발 / 연합뉴스

여자부에서는 최효주가 귀화 선수로 태극마크를 처음 달며 8승 1패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시리즈2 챔피언 양하은도 7승 2패로 다음 무대를 예약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신유빈, 이은혜, 김나영 등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이 자동 선발됐으며, 세계랭킹 34위 주천희는 귀화 기간 미충족으로 제외됐다. 수비수 이승은(3승 6패), 기대주 허예림(1승 8패)은 선발전에서 고전하며 대표팀 합류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유니폼을 새롭게 입게 된 박규현, 최효주, 양하은의 합류는 대표팀 전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팬들은 이들의 활약에 주목하며, 인도에서 펼쳐질 아시아선수권 본선 무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가대표 탁구팀은 내달 11일부터 본격적인 본선 레이스를 시작한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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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현#최효주#양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