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 인기 확산”…캐시워크 등 미션형 재테크앱 이용자 급증

앱테크가 재테크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캐시워크 등 미션형 리워드 앱 이용자가 최근 빠르게 늘고 있다. 8월 6일 관련 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퀴즈 정답 풀이, 광고 시청, 출석 체크 등간단한 미션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는 앱테크 서비스가 디지털 환경을 기반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변화에는 별도의 투자나 리스크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 특히 캐시워크의 '돈버는 퀴즈'와 같이 실생활과 연계된 미션형 이벤트 비중이 커지면서 청년층, 주부, 시니어 등 다양한 연령대가 일상 속 재테크 실천에 뛰어들고 있다. 쌓인 포인트는 모바일 상품권, 간편 결제, 기타 생활비로 활용 가능해 실용적 소비를 지원한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금리 변동, 고물가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커지면서 소소한 보상을 중시하는 리워드 앱테크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과잉 마케팅, 방만한 퀴즈 운영 등으로 앱 신뢰도 저하 가능성도 언급했다. 광고효과와 이용자 보상을 동시에 추구하는 플랫폼의 경우 개인정보 관리·운영 안정성이 중요한 관건으로 떠올랐다.  

정부 차원의 제도적 지원 등은 아직 별도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앱테크 시장 내 경쟁 심화에 따른 혁신 서비스 도입이 이어지고 있다. 한 소비자 리서치업체는 “초기엔 출석체크·퀴즈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게임·리뷰·온오프라인 연계형 미션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앱테크의 이러한 변화는 팬데믹 이후 모바일 생활화, 온라인 지출 증대와 맞물린 흐름으로, 리워드 적립 방식이 다양화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대비 앱테크 이용률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실질적 재테크 시장 지형이 바뀌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향후 리워드 앱 운영 안정성과 이용자 경험이 앱테크 시장의 지속 성장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