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캠프, 이례적 주가 급등”…코스닥 내 거래대금·변동성 동반
코스닥 시장에서 소프트캠프가 이례적인 주가 상승세를 연출했다. 9월 22일 오후 2시 19분 기준, 소프트캠프 주가는 1,665원으로 전일 대비 26.81% 상승했다. 이는 동종업계 하락세(-0.30%)와 정반대 흐름으로, 투자자 및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날 소프트캠프는 장 초반부터 1,706원까지 올라 상한가에 도달하고, 저가 1,463원까지 조정된 뒤 1,665원에 거래되는 등 하루 243원의 변동폭을 보였다. 거래량은 1,251만 주를 돌파했고, 거래대금도 201억 9,400만 원에 달해 단기 매수세가 집중됐다. 코스닥 내 소프트캠프 시가총액은 414억 원으로 1,416위를 기록했다.

이번 강세의 배경으로는 상대적으로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이 부각된다. 소프트캠프의 PER은 13.65배로, 업종 평균 93.69배에 비해 저평가된 수준이라는 투자자 인식이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올 들어 코스닥 전반의 기술주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소프트캠프의 이 같은 급등 현상은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의 저평가 매력 및 단기 수급에 따라 급격히 부침을 겪는 코스닥 시장 구조와 맞물린 흐름이라는 평가다.
외국인 소진율이 1.79%에 불과해 향후 해외 자금 유입 변화 여부도 투자자 관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거래 급증에 따라 단기 시세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추가 상승세가 수급 동력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연구원은 “저PER 매물에 대한 관심이 장중 몰리며 시장과 역행하는 양상을 보였다”며 “이 같은 급등세가 이어지려면 거래량 및 외국인 수급 변화 지속성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에 고조된 매매 심리와 시장 밸류에이션 갭 사이에서 투자자들의 선택이 엇갈릴 공산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