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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즈원 이민 마지막 목소리”…보라색 나비와 영원한 작별→음악이 남긴 깊은 위로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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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무대 위를 누비던 애즈원이 마지막 선율로 팬들 곁에 다가선다. R&B 듀오 애즈원은 공식 마지막 싱글 ‘다만 널 사랑하고 있을 뿐이야’의 발매 소식을 알리며, 이별의 순간을 음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밝은 미소와 따스한 감성으로 음악을 노래하던 이민은 예기치 못한 이별 후에도 그 목소리로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이에 따라 팬들은 애즈원의 마지막 이야기와 이민의 진심 어린 메시지를 통해 깊은 여운을 마주하고 있다.

 

이번 신곡에는 유독 섬세한 기억과 상실의 감정이 짙게 배어 있다. 아트워크에는 두 멤버의 오랜 친구인 가수 리사가 직접 그려 넣은 보라색 나비가 되살아났으며, “네가 있는 곳이 어디든, 행복하길 바란다”는 문장이 담겨 애즈원의 감성을 환기시킨다. 특히 이민을 떠나보내는 순간 팬과 동료들 앞에 나타난 보라색 나비 이야기가 한 폭의 그림이 돼 곡의 정서와 맞닿는다. 일러스트와 메시지는 단순한 상징을 넘어 애즈원의 감성과 이민의 흔적을 구체적으로 남긴다.

“보라색 나비에 담긴 이별의 노래”…애즈원, ‘다만 널 사랑하고 있을 뿐이야’로 마지막 인사→팬들 가슴 울린다
“보라색 나비에 담긴 이별의 노래”…애즈원, ‘다만 널 사랑하고 있을 뿐이야’로 마지막 인사→팬들 가슴 울린다

멤버 크리스탈은 “우리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곁에서 따뜻한 빛이 돼주신 팬 여러분. 여러분 덕분에 As One이라는 이름으로 꿈의 여정을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 사랑과 응원, 그리고 음악을 통해 우리는 언제나 하나였음을 늘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라는 진심 어린 문장으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오랜 시간 이어온 동행의 의미와 삶의 순간들을 되새기며 팬들에게 각별한 감동을 안겼다.

 

이별의 무게만큼 따뜻한 나눔의 의미도 깃들었다. 애즈원은 이번 음원 수익금의 일부를 이민이 생전에 꾸준히 후원했던 동물권 보호단체에 기부한다. 음악을 남기는 순간까지도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은 팬들에게 또 하나의 깊은 울림을 더한다.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음악을 통해 애즈원이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며 작별의 의미 그 너머, 사회를 향한 따스한 손길을 전한다.

 

애즈원의 공식 마지막 싱글 ‘다만 널 사랑하고 있을 뿐이야’는 이민의 마지막 음성이 담긴 곡으로, 오는 9월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발매된다. 이와 함께 음원 수익금 일부가 동물권 보호단체에 기부될 예정이어서,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전망이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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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즈원#이민#다만널사랑하고있을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