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총 98%·48개국 분산”…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 출시 한 달 만에 1,068억 돌파
현지 시각 기준 24일, 한국(Korea) 증시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내놓은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한 달 만에 순자산 1,068억 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48개국 주식 1만여 종목을 포괄하는 ‘FTSE 글로벌 올 캡 인덱스’를 추종하며, 미국(USA) S&P500 지수를 상회하는 성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성과는 국내에 출시된 글로벌 분산투자 ETF 가운데서도 이례적 속도로 자금이 유입된 사례다.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는 단일 상품으로도 전 세계 증시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구조로, 기초 지수인 ‘FTSE 글로벌 올 캡 인덱스’는 전 세계 투자 가능 주식의 98%를 포함하고 있다. 이 지수는 2025년 들어 현재까지 11.8%의 수익률을 보이며, 미(USA) S&P500의 같은 기간 수익률 8.2%보다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 호조와 다양한 국가 분산 효과가 수익률 개선을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리밸런싱 또한 시가총액 가중치 방식으로 자동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투자자가 별도 판단 없이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코어(Core)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하나의 ETF로 세계 주식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글로벌 인덱스 ETF에 자금이 대거 유입되는 현상은 최근 세계 금융시장에서 분산투자와 인덱스 투자 추세가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도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경제 전문지와 주요 외신들도 FTSE 글로벌 올 캡 지수의 견조한 성과와 함께 ‘수익률과 위험의 균형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실질적 선택지’라고 평가했다.
향후에는 증시 변동성 확대와 국가별 경기 변수에 따라 지수 성과와 자금 유입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외 투자업계는 글로벌 경제 흐름과 ETF 시장 동향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분산 투자와 글로벌 인덱스 추종 ETF가 투자 방식의 주요 트렌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