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0.18% 상승”…외국인 54.6% 비중 속 코스피 강세 속도 못 미쳐
10월 30일 오전 장에서 SK하이닉스 주가가 0.18%의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며 55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 종가(558,000원) 대비 1,000원 오른 559,000원을 기록했다. 주가는 558,000원에 출발해 552,000원의 저가와 564,000원의 고가 사이에서 등락을 보였으며, 장중 변동폭은 12,000원에 이르렀다.
이날 SK하이닉스는 406조 9,533억 원의 시가총액을 기록, 코스피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총 상장주식수 728,002,365주 중 외국인 투자자가 397,465,295주를 보유하며 외국인 소진율은 54.60%로 집계됐다. 오전 9시 29분 기준 거래량은 987,002주, 거래대금은 5,508억 3,800만 원을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2.48%로 집계된 것과는 달리, SK하이닉스의 등락률은 0.18%에 그쳤다. 주가수익비율(PER)도 14.10배로, 업종 평균(17.96배)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보유 비율이 50%를 넘어선 점을 주목하고 있지만, 당분간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나 반도체 업황 개선 여부 등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PER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에서도 글로벌 수요 회복 기대감이 주가 회복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 엔화·달러 환율 등 대외 변수에 따른 수급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발표될 미국 FOMC 결과와 국내외 반도체 업계의 실적 발표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