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3.31% 급등”…클로봇, 거래대금 541억 돌파
로봇 자동화 솔루션 기업 클로봇의 주가가 9월 25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25일 오전 9시 45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클로봇은 전일 종가(30,250원) 대비 1,000원(3.31%) 오른 31,250원에 거래됐다. 이 기간 클로봇은 시가 30,350원에서 시작해 31,350원까지 상승하는 등, 1,400원 범위의 넓은 변동폭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759,306주, 거래대금은 541억 500만 원에 달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클로봇은 시가총액 7,702억 원, 시총 순위 104위에 자리하며 외국인 소진율 3.98%를 나타냈다. 동일 업종 내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은 94.33이고, 업종 평균 등락률은 0.03% 상승에 머물렀다. 클로봇 주가는 동종 업종 평균 등락률을 크게 앞서며 높은 관심을 받는 모습이다.

최근 코스닥 일부 종목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음에도 클로봇은 두각을 나타냈다. 클로봇이 영위하는 로봇 자동화 시장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수익성 강화를 위해 점진적인 설비 투자 확대가 이뤄지는 분야다. 이 밖에도 인수합병, 해외 매출 확대 기대 등 성장성 재평가가 이어지는 국면이다.
다만, 단기 급등 이후 투자심리 변동성 확대, 외국인 지분 유입 속도의 한계 등은 변동요인으로 언급된다. 로봇 산업계에선 “수급 개선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지 단기 추세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전문가들은 “클로봇 등 자동화 솔루션 종목이 코스닥에서 거래대금 상위권을 유지할지 여부가 향후 산업 전반의 투자심리를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