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의 날씨] 전국 대체로 맑다가 오후 흐림…내륙 짙은 안개에 서울 18도-부산 21도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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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0일) 전국은 대부분 맑은 가운데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고, 일부 지역은 흐린 하늘로 바뀌겠다. 특히 내륙에는 짙은 안개가 낀 곳이 많아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침 기온은 서울 7.9도 등 전국 대부분 2~13도 사이로 쌀쌀했으며, 낮 최고기온은 17도에서 21도까지 올라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클 전망이다.

 

기상청은 “30일 오전까지 강원 내륙, 중부 내륙, 경북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심하게 껴 가시거리가 200m 미만인 곳이 있다”며 “강, 호수, 골짜기와 인접한 도로 등은 시야 확보가 어려우니 감속 운전이 필수”라고 밝혔다. 항공 이용객 역시 항로 일부에 영향이 예상돼 운항 정보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부 강원 내륙과 산지에서는 얼음까지 관측돼 농작물 보호를 위한 관리가 강조된다.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주요 도시별로 보면, 오전 6시 현재 서울은 7.9도, 부산은 11도, 대구 4.3도, 광주 7도, 춘천 5.8도, 제주 15.8도로 각각 집계됐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으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부산과 제주 21도, 강릉 20도, 대구·광주·전주 18~19도로 예보됐다.

 

오늘 오후부터는 전국이 차차 흐려지겠고, 내일(31일) 새벽 제주도를 시작으로 저녁에는 수도권 및 중부, 남부 일부 지방까지 비가 확대된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와 제주가 5~20밀리미터, 인천·경기서해안 5~10밀리미터, 서울 및 강원·경기내륙 5밀리미터 이내다. 모레(11월 1일)는 아침 최저 7~14도, 낮 최고 14~20도로 평년과 비슷하지만, 글피(11월 2일)부터는 북쪽의 찬 공기 유입으로 5~10도 가량 추가로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기온 변화와 높은 일교차는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얇은 외투를 준비하고, 농작물의 경우 서리 피해 대비 보온 대책이 요구된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는 체온 변화에 신경 써야 한다.

 

지역별로 수도권과 충청권은 야외활동에 문제없겠으나, 호남과 영남, 제주 등 남쪽 지역은 오후 들어 흐림 상태가 길어져 산책이나 야외활동은 시간대를 조정하는 것이 좋다. 해상에서는 내일과 모레 서해상에 돌풍,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고, 모레부터는 동해·남해·제주 해상에 강풍과 높은 파도가 예보돼 조업 선박과 해상 교통에 특별한 유의가 당부된다.

 

생활 측면에서는 안개와 큰 일교차로 인한 교통 안전과 건강관리, 수확기 농작물 보호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내일은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 비가 오겠고, 모레는 오전 중 비가 그치고 오후부터 차차 개겠다. 글피에는 북서쪽 찬 공기가 유입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해안도로나 방파제 진출과 시설물 관리에도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가시거리 짧은 아침, 낮에는 온화하지만 밤 기온이 크게 내려간다”며 “출퇴근길, 야외 활동 시 옷차림에 유의하고 항공·해상 교통 정보도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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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전국안개#일교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