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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소다, 머리 손상 뒤 협박성 제안까지→진심 없는 사과에 분노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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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소다, 머리 손상 뒤 협박성 제안까지→진심 없는 사과에 분노 번졌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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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같은 반전은 늘 예기치 않은 순간에 찾아온다. 세계 무대를 누비던 DJ 소다가 자신의 머리카락이 뿌리부터 손상돼버린 사연을 직접 알린 뒤, 직접적인 사과나 진심 어린 위로가 아닌 미용실 측의 협박성 제안과 분노의 반응에 깊은 상처를 토로했다. 화려한 공연과 일상의 경계에서 DJ 소다는 아픔을 숨길 수 없었다.  

 

DJ 소다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발 손상 피해를 고백해 이목을 모았다. 그는 평소 다니던 미용실에서 탈색 시술을 받던 중 오랜 방치로 인해 머리카락 전체가 뿌리부터 녹아내려, 결국 뒤통수와 옆머리를 모두 삭발해야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공개적으로 상태를 밝히며, 예술가로서의 활동이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DJ 소다 인스타그램
DJ 소다 인스타그램

특히 DJ 소다는 문제 발생 후 3주 동안 헤어디자이너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게시글이 게재된 이후에야 미용실 측이 ‘500만원을 줄 테니 합의서를 쓰고 게시글을 내려달라’는 현실적인 제안을 했다고 밝혀 더욱 씁쓸함을 남겼다. DJ 소다는 그 어떤 금전적 보상으로도 머리카락 손상과 감정적 고통이 치유받을 수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책임 있는 인정과 진심 어린 사과임을 여러 차례 호소했다.  

 

DJ 소다는 미용실 측의 뒤늦은 대응에 대해 “우리가 연락을 피한 것처럼 왜곡하고, 분노를 표출하시는 건 너무나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미용실 원장이 “분위기를 바꿔 드릴까요?”라며 협박성 발언을 했다는 부분도 강조해 논란을 더했다. 아티스트로 무대에서의 사진보다 현재 자신의 모습에서 받은 피해와 상처를 드러낸 그의 솔직한 목소리는 팬들의 깊은 공감과 응원을 받고 있다.  

 

DJ 소다는 전 세계 투어와 다양한 공연을 이어가는 동시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며 현 상황을 솔직하게 알렸다. 이와 같은 그의 진솔한 호소는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자기 목소리로 상처와 변화의 순간을 기록하고자 하는 진정성에서 비롯된 것임을 시사한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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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소다#머리손상#헤어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