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NH투자증권, 해외주식 절세전략 5만명 돌파”…세금 선택권 확장→절세경쟁 격화되나
국제

“NH투자증권, 해외주식 절세전략 5만명 돌파”…세금 선택권 확장→절세경쟁 격화되나

송우진 기자
입력

국경을 넘나드는 자산의 물결 속에 세금 전략의 주도권이 변화를 맞는다. NH투자증권은 30일, ‘해외주식 양도세 절세전략 고객선택권’ 서비스의 이용자가 출시 2개월 만에 5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주식시장을 향한 개인 투자자의 발걸음이 잦아지며, 그 이면에는 복잡한 세금 문제와 이를 둘러싼 깊은 고민이 흐른다.

 

이 서비스는 해외주식을 보유한 고객이 양도소득세를 신고할 때 취득가액 산정 방식을 직접 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례 없는 선택권을 제시한다. 최초 매수 주식이 우선 처분되는 ‘선입선출법’, 그리고 평균 단가를 적용하는 ‘이동평균법’ 중 고객이 더 유리한 방식으로 세금 부담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각자의 투자 패턴과 거래 이력에 맞춘 맞춤형 전략이가능해지면서 세무관리의 영역이 더 섬세하고 정교하게 확장되고 있다.

‘NH투자증권’ 해외주식 양도세 절세전략 서비스 5만명 돌파
‘NH투자증권’ 해외주식 양도세 절세전략 서비스 5만명 돌파

미국 증시를 비롯한 주요 해외시장에 뛰어든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 거래와 달리 양도소득세 납부의무가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효율적 절세전략은 투자 성과에 깊은 색채를 더한다. NH투자증권은 두 가지 취득가액 산정법에 따른 세금 부담을 사전에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하겠다고 밝혀, 금융 소비자들의 절세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NH투자증권은 세무법인과의 협업으로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까지 지원하며, 해외주식 투자 고객의 세무 편의성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의 흐름을 좇는 개개인의 행보에 맞춰 세무 전략 또한 한층 더 진화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점점 더 글로벌해지는 한국 개인투자자의 발걸음 속에서 금융사와 세무법인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 자본시장의 변화 속에, 세금까지 맞춤형으로 설계해야 하는 시대가 열렸다. 투자자와 금융기관, 그리고 세무전문가가 더 긴밀히 협력하는 풍경이 앞으로의 글로벌 투자 환경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주목된다.

송우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nh투자증권#해외주식양도세#절세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