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나투어 영업이익 163% 급증”…수익성 개선 불구 매출 9% 감소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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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7억 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대비 163.23% 급증했다. 반면 매출은 1,199억 원으로 8.91% 줄었고, 순이익도 111억 원으로 11.8% 감소해 여행업계 수익성 구조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6일 하나투어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에 있었던 ‘티몬’과 ‘위메프’ 미정산금 약 60억 원의 대손 처리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나며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중고가 패키지여행 상품 비중 확대로 상품 믹스가 개선되며 수익성 상승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항공 사고 등 외부 변수로 여행 수요가 감소해 매출과 순이익은 모두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2분기 패키지 송출객 수는 45만 명으로 1년 전보다 7% 줄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여행 경계심리가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 매출 회복 속도가 더딜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하나투어는 하반기 전략으로 수익구조 다변화와 고수익 여행 상품 확대에 나서 실적 관리를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향후 여행 수요 변화와 고수익 상품 확대 성과가 실적에 얼마나 반영될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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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2분기실적#패키지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