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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마불 세계여행3” 차태현·곽튜브, 운하 위 온천 대결→즉흥 모자이크 굴욕에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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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마불 세계여행3” 차태현·곽튜브, 운하 위 온천 대결→즉흥 모자이크 굴욕에 폭소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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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공기와 따사로운 시선이 만난 운하 위 욕조에서, 차태현은 여행 예능의 한복판에서 진땀을 흘렸다. 익숙함과 생경함이 교차하는 네덜란드 도심의 운하에서, 차태현과 빠니보틀은 떠다니는 욕조 위에 몸을 담근 채 새로운 온천 스파를 만났다. 시선에서 도망치듯 움츠러든 차태현의 표정과 장난기 어린 웃음이 화면을 채우며, 운하 위를 스치던 현지인들마저 한순간 두 사람의 즉흥 ‘포토타임’에 동참했다. 예능다운 해프닝에 차태현은 몸을 물속에 숨기려 했고, 얼굴에는 당혹스러움이 진하게 번졌다.

 

반면, 부다페스트의 고풍스러운 프라이빗 비어 스파는 또 다른 색채의 휴식으로 채워졌다. 곽튜브와 이준은 세체니온천에서 비어 스파의 낯선 여유를 누리며 각자의 방식으로 힐링을 즐겼다. 이준은 연신 “진짜 좋다”고 외치며 온전한 휴식에 빠졌고, 곽튜브는 머뭇거리다 결국 용기를 내 물속에 몸을 담갔다. 하지만 카메라는 곽튜브의 서툰 적응기를 담아내는 순간 ‘모자이크 처리’ 란 유쾌한 유머를 섞었고, 그 굴욕적이면서도 담백한 웃음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

“웃음참기 실패”…지구마불 세계여행3 곽튜브·차태현, 이색 온천대결→모자이크 굴욕 / ENA, TEO
“웃음참기 실패”…지구마불 세계여행3 곽튜브·차태현, 이색 온천대결→모자이크 굴욕 / ENA, TEO

온도의 차이가 빚어낸 두 팀의 대비된 풍경은 유럽 온천 체험의 정수를 새로운 시각으로 전달했다. 네덜란드의 맑은 흐름과 부다페스트의 맥주 거품 속에서, 네 명의 출연진은 어색함과 웃음을 품에 안고 낯선 환경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차태현의 어리둥절한 순간, 곽튜브의 소탈한 바람, 그리고 각각의 감정이 교차하면서 온천 여행의 진짜 매력이 화면을 통해 살아났다.

 

마지막까지 온천대결의 향방은 예측할 수 없었다. 지나치게 솔직한 차태현과 한 템포 늦은 곽튜브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새로운 공감과 재미를 안겼다. 유럽의 이색 문화와 나란히 어우러진 네 사람의 도전, 예측불가한 웃음이 켜켜이 포개진 ‘지구마불 세계여행3’ 11회는 오늘 저녁 7시 50분에 ENA를 통해 방송된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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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마불세계여행3#차태현#곽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