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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환율 942.05원”…일본 통화 강세에 원화 약세 영향
경제

“엔화 환율 942.05원”…일본 통화 강세에 원화 약세 영향

강태호 기자
입력

일본 엔화(100엔) 환율이 8월 6일 오전 9시 46분 기준 942.05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2.06원(0.22%) 상승했다. 하나은행 고시환율 기준, 현찰 살 때는 9.59원, 현찰 팔 때는 9.26원으로 집계됐다. 송금 시 보낼 때는 9.51원, 받을 때는 9.33원이다.  

 

엔화 환율이 두 달 만에 다시 940원선을 웃돌면서 외환시장 불안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달러 강세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원화의 약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환전 수요가 많은 개인과 기업의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전문가들은 일본 엔화 강세가 추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하며,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 유지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엔화 가치를 받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 등 금융당국은 외환시장 안정화를 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나, 뚜렷한 반전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엔화 환율은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국내 수입업체와 소비자들의 환차손 우려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향후 엔화 환율 추이는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 등 주요 글로벌 변수에 따라 움직일 전망이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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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엔화#환율#원화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