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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환율 1,378.50원 마감”…미 경기지표 호조에 상승폭 확대
경제

“달러 환율 1,378.50원 마감”…미 경기지표 호조에 상승폭 확대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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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환율이 7월 25일 오후 1,378.50원으로 마감하며 전일보다 4.80원(0.35%) 상승했다. 환율은 이날 오전 한때 1,365.3원까지 하락했지만, 오후 들어 미국 경제지표 강세와 글로벌 투자심리 변화에 힘입어 오름세로 전환, 장중 최고 1,378.7원을 기록했다.  

  

은행권 고시 환율은 현찰 살 때 1,402.62원, 팔 때 1,354.38원, 송금 시에는 보낼 때 1,392.00원, 받을 때 1,365.00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시장은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과 미국 경제 회복세에 따라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했다.  

한 외환전문가는 “장중 강한 달러 매수세로 1,370원을 상회했다”며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투자자 위험 회피 심리가 부각된 영향이 크다”고 평가했다. 일부 시장참여자들은 외환당국의 시장 안정 조치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연중 고점권에 진입하며 수입기업과 투자자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정부는 ‘과도한 변동성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가운데, 추가 상승 시 개입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앞으로 달러 환율 흐름은 글로벌 경기 동향과 함께 국내외 정책 변수, 외환보유액 수준 등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미국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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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환율#미국경제지표#외환당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