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일광화상 고백”…안정환 농담에 웃음→가족과 여름날의 붉은 추억
바닷가의 쨍한 햇살이 얼굴과 어깨를 붉게 물들인다. 고요하게 흐르는 파도 소리에 심취한 순간, 이혜원은 뜻밖의 일광화상으로 여름의 한가운데에서 새로운 추억을 남겼다. 따뜻함을 기대했던 순간들이 예기치 않은 통증으로 뒤바뀌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너무 열심히 놈”이라는 유쾌한 멘트와 함께 타오른 피부를 담은 사진이 관심을 모았다.
강한 햇살 아래에서 변한 피부는 진하게 남았고, 이혜원은 자신의 상태를 “인간 베이컨 됨”이라 재치 있게 표현했다. 웃음을 자아낸 이혜원의 한마디에 남편 안정환은 아내를 “온종일 김치전”이라 부르며 깜짝 농담으로 장난스럽게 응수했다. 모래와 바다, 가족이 함께한 여름 풍경 속에서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엄마의 모습에 아이들의 반응도 궁금증을 유발한다.

미스코리아 진 출신 모델로 방송에서 당당함을 보여온 이혜원은 이번에도 솔직하고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다. 2001년 결혼한 부부는 1남 1녀를 두고 있다. 딸 안리원은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전공하고 있고, 아들 안리환은 2022년 12월 미국 카네기 홀에서 최연소 트럼펫 연주자로 주목받았다. 저마다의 자리에서 빛나온 가족의 모습 또한 일상의 한 페이지를 특별하게 만들었다.
피부에 남은 자국은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질지 모르지만, 이혜원이 남긴 “인간 베이컨”이라는 고백은 밝은 에너지와 가족의 응원 속에서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 일상의 한 털을 남겼다. 유쾌하게 솔직함을 드러내는 용기, 그리고 안락하게 번지는 가족의 웃음이 긴 여름날의 한켠을 따뜻하게 지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