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호, 문해력 경고의 한마디”…이슈 PICK 쌤과 함께, 디지털 시대 두려움→가족 변화 울린다
익숙한 스마트폰 화면 속에서도 신종호 교수의 목소리가 맑게 울렸다. AI가 일상 깊숙이 들어온 시대, ‘이슈 PICK 쌤과 함께’는 빛처럼 스며든 디지털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진짜 읽기’와 ‘이해’의 본질을 되짚어냈다. 한글을 읽고 쓰는 것만으론 부족한 오늘, 신종호 교수는 읽는 힘, 이해의 힘이 미래 생존을 좌우한다고 단언해 시청자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최근 발표된 OECD 보고서는 한국 학생들이 디지털 문해력 측면에서 선진국 대비 현저히 뒤처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프로그램은 실제 학생들이 가짜 메일에 속아 무심코 개인정보를 흘리는 모습을 차분하게 보여주며, 단지 글을 해독할 줄 아는 것만으로는 위험한 정보의 파도 속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경고했다. 신종호 교수는 “정보 판별력 부재는 곧 허위 정보의 확산으로 이어지고, 개인이 예기치 못한 위험에 노출되는 현실적 문제”라고 날을 세웠다. 더불어 그는 기능적 문해와 함께, 비판적이고 주체적인 디지털 해석력, 곧 문해력의 필요성을 다시 조명했다.

그러나 희망의 실마리 역시 방송은 놓치지 않았다. 책과 더불어 보내는 시간, 특히 종이책을 곁에 두고 비판적으로 읽는 습관이 문해력 회복의 지름길임을 강조했다. “단순히 불편한 것이 아니라, 기회 자체를 잃을 수 있다”는 메시지는 가족 단위의 작은 실천으로 이어진다. 주말이면 서점 혹은 도서관을 방문하고, 저녁 식사 후 스마트폰을 내려놓아 책을 통독하는 가족의 변화가 언급됐다. 신종호 교수는 21세기 문해력이란 결국 스스로 읽고, 이해하고, 내 삶에 녹여내는 응용 능력임을 재차 언급했다.
방송 후반부는 무엇을 읽을지, 어떻게 가정에서 비판적으로 해석할 힘을 기를지, 가족 모두에게 작은 질문을 던졌다. 일상에서 책을 손에 드는 이 작은 멈춤이 디지털 시대, 생존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습관임을 애써 강조했다. ‘이슈 PICK 쌤과 함께’ 제241회 ‘AI 시대 생존 키트, 왜 문해력인가’는 오는 7월 27일 일요일 저녁 7시 10분, 시청자의 삶을 응원하는 새로운 실천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