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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트롯맨 헌정 무대”…이찬원, 진정성 어린 열창→송해의 뜨거운 눈물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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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은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애창곡이었던 배호의 ‘누가 울어’, 영탁은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나훈아의 ‘영영’을 택해 오랜 시간 켜켜이 쌓인 진심을 음악에 실었다.
이찬원 역시 조용필의 ‘일편단심 민들레야’ 무대를 준비하며 오랜 무명 끝에 보여준 트롯 외길 인생의 단단함과 송해를 향한 깊은 존경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이찬원은 “송해 선생님과 듀엣곡도 불렀다. 너무 존경스러운 분이다”라며 남다른 감회를 털어놓았다. 절을 올리며 시작한 무대는 특유의 감미로운 트로트 창법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무대를 본 임영웅은 “시간이 흐른 후의 감정과는 달랐다. 오늘의 이찬원은 익어가는 진심과 절실함이 느껴졌다”고 격려하며 트롯맨들의 우정과 무대에 힘을 더했다.
송해 역시 뜨거운 눈물을 훔치며 음악 속에 스며든 청춘과 기념비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헌정과 격려, 그리고 예술적 깊이가 어우러진 ‘불후의 명곡-송해 가요제 특집’은 오랜 시간 트롯을 사랑한 시청자들의 마음에 따스한 여운을 남기게 됐다.
스페셜 방송 ‘불후의 명곡-송해 가요제 특집’은 26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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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불후의명곡#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