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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전국 무더위 속 동쪽 소나기…낮 최고 37도, 체감 35도 안팎
사회

[오늘의 날씨] 전국 무더위 속 동쪽 소나기…낮 최고 37도, 체감 35도 안팎

강민혁 기자
입력

기상청은 8월 2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경기 동부·강원 내륙·충청 남동 내륙·경상 내륙 등에선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며, 곳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오늘 주요 도시의 아침 기온은 서울 27.1도, 대구 26도, 부산 26.1도 등이다. 평년 기준 최저 19~23도, 최고 27~30도를 크게 웃돌며, 낮 동안 최고기온은 31~37도로 오르겠다. 구미와 대구, 청주, 대전 등 내륙 일부는 36~3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강수량이 5~40mm로 지역 편차가 크고,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아 다시 더위가 심화될 수 있다.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수도권에선 경기 동부, 강원 내륙·산지, 충청 남동 내륙과 충북, 전라 동부 내륙, 경상 내륙, 제주도에서 오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예상된다. 소나기 외 오후에도 33도 이상의 무더위가 이어지고, 도심·해안은 한밤에도 25도 이상 열대야 현상이 남아 취약층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이 높고 습도까지 올라 체감온도는 실제보다 2~4도 높을 전망이다.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실외 작업 중 사고 예방을 위해 외출과 야외활동, 농작업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노약자, 영유아, 임산부 등은 실내에서 휴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축·농작물도 열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송풍, 분무, 병해충 점검 등이 필요하다.

 

해상에선 서해상과 남해 서부 해상에 바다 안개가 짙게 끼고, 내일부터 서해 먼바다 위주로 강풍과 높은 파고가 예보됐다. 선박은 항해·조업 시 주의하고, 25일까지 달 인력으로 만조 수위가 높아 해안가 저지대 침수, 하수 역류 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내일(25일)은 오전부터 수도권 서해안, 충청, 전라 서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 전국으로 확대되며, 모레(26일)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온 뒤 오후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권역별 날씨와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2도, 춘천 33도, 대전 35도, 광주 33도, 대구 36도, 부산 33도, 제주 33도 등이다. 소나기는 주로 동쪽 내륙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있어 야외활동을 최소화하고, 체온 조절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작물·가축 사육관리, 교통·해상 안전사고, 만조 시 해안 저지대 침수 등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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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날씨#폭염특보#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