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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높고 외인비중 낮아”…세진중공업, 2.6% 하락에 투자심리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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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높고 외인비중 낮아”…세진중공업, 2.6% 하락에 투자심리 출렁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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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기자재업체 세진중공업이 22일 코스피 시장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34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자료에 따르면, 세진중공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3% 내린 22,250원에 거래됐다. 시가 22,900원에서 출발한 주가는 고가 22,950원, 저가 22,100원 사이를 오가며 850원의 가격 변동폭을 나타냈다. 총 56만 6,307주가 거래되는 등 거래대금은 126억 8,400만 원으로 집계돼, 최근 중형주군에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세진중공업의 시가총액은 1조 2,677억 원으로 코스피 252위에 해당한다. 주가수익비율(PER)은 42.79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35.91배)을 크게 상회한다. 전체 상장주식 5,684만 9,456주 중 외국인 보유 주식은 372만 9,715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6.56%에 그쳤다. 같은 업종이 0.73%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하락폭도 눈에 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조선 및 기자재 관련 중형주를 중심으로 위축되는 양상도 점쳐진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PER이 업종 평균을 뛰어넘으면서 향후 기업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원자재 가격과 글로벌 발주 환경, 환율 변동 등 대외 요인에 따라 실적 변동성도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세진중공업이 최근 상승 랠리를 이어온 만큼, 단기 조정 이후 외국인 수급과 실적 추이 속에서 주가 방향성 탐색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중대형 조선기자재 기업 전반의 실적 및 밸류에이션 동향이 향후 투자자금 유입의 관건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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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중공업#per#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