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요양원 울린 사연”…컬투쇼 트로트 무대→팬심 눈물 흔들다
사람 마음의 결은 어느새 삶의 온기가 스며들던 순간 다시 선명해졌다. 두시탈출 컬투쇼에 트로트가수 신성이 다시 목소리를 올리며 듣는 이들의 일상에 담백한 온기를 안겼다. 충청도 고향의 향이 은은히 배인 신성의 목소리는 이번에도 대전 요양원에서의 아련한 하루를 이야기하며 새삼 진한 여운을 남겼다. 어머님들의 손에 매니큐어를 정성스럽게 바르고, 얼굴에 잔잔히 팩을 붙여드렸던 그의 작은 손길은 오래전 세상을 떠난 할머니의 기억과 맞닿은 눈물어린 고백으로 이어졌다.
이어진 토크에서는 최근 전국노래자랑 충북 제천편에 참가한 소회 또한 솔직하게 전했다. 누구나 꿈꾸는 그 무대에 섭외된 순간을 조심스레 담아내며, 기쁨과 설렘이 교차하는 무대 뒤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특히 ‘어머님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는 그 하루가 참 특별했고, 명절에는 내 엄마에게도 꼭 매니큐어를 바르고 싶다’는 신성의 다정한 고백은 스튜디오 곳곳에 따뜻함을 퍼뜨렸다.

무대에서는 반전의 감동이 펼쳐졌다. 신성은 시원한 목소리로 ‘얼큰한 당신’을 힘있게 소화하며 방청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팬들은 환호와 함께 ‘트로트계의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아낌없이 보냈다. 깊은 감성과 젊은 에너지, 인간적인 온기까지 아우르는 신성의 등장은 토요일 오후의 스튜디오를 한층 더 풍요로운 음악의 장으로 바꿔놓았다.
짧았던 무대와 고백이 남긴 진한 여운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다. 누군가에게 작은 손길을 전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우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을 남겼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에 신성과 같은 아티스트들의 진심 어린 이야기를 통해, 청취자들의 삶에 감동의 파장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