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4%대 강세”…티웨이항공, 동종업계 상승세 타고 반등
저비용항공사 업계가 이날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8월 6일 장중 1,957원을 기록하며 전일 종가 대비 4.42% 상승했다. 거래 시작 시점인 1,868원에서 한때 2,050원까지 오르며 시가와 최저가를 넘어 견고한 강세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확대됐다.
티웨이항공의 이날 주가는 네이버페이 증권 기준 동종업계 평균 등락률 4.89%와 유사하게 업종 전반의 긍정적 흐름에 힘입은 모습이다. 거래량은 1,740,653주, 거래대금은 34억 700만 원으로 전일 대비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이는 시장 내 투자심리의 회복이 활발히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저비용항공업계의 재반등 배경에는 국제선 운항 정상화 기대와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는 진단도 뒤따른다. 티웨이항공의 국내외 여객 운송 수요 회복, 휴가철 특수, 유가 안정 등 복합적 요인이 투자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0.79%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대다수의 매수세가 국내 기관 및 개인 투자자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 시장 내 티웨이항공의 시가총액은 약 4,230억 원으로 478위에 위치했다.
현장에서는 최근 저비용항공사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프로모션과 노선 확장, 경쟁 심화가 업계 전체의 거래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시장관계자들은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의 주가 반등세가 단기적 심리 요인에 따른 것인지, 구조적 실적 개선 흐름으로 이어질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증가하는 여객 수요와 유류비 안정 등 긍정 신호와 함께, 업계의 수익성 구조 개선 여부가 장기적 상승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