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픽업트럭 타이어 혁신”…한국타이어, 북미 EV 시장 대응→전략 가속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북미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를 겨냥해 전략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전기차 박람회 ‘일렉트리파이 엑스포’에 참가하며, 전기 픽업트럭 전용 타이어 ‘아이온 HT’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행보다. 한국타이어는 2023년 이래 3년 연속 이 행사에 참가하며 글로벌 전동화 흐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박람회에서 주목할 점은 북미 시장의 특성을 면밀하게 반영한 신제품 아이온 HT의 발표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북미에서는 전기 픽업트럭 시장이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가파른 확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롱 마일리지와 내구성을 강화한 제품을 개발, 현지 시장의 수요와 기후, 도로 환경 등에 최적화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선보인 아이온 HT를 비롯해, ‘아이온 에보 AS’를 장착한 루시드모터스의 전기 SUV, 루시드 그래비티 전시 등 차별화된 아이온 제품군의 경쟁력도 함께 공개됐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레이싱 시뮬레이터와 같은 체험형 이벤트도 마련돼 방문자들의 체감형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는 전략도 전개된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참가를 통해 북미 전동화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브랜드의 적극적인 시장 대응과 기술 혁신이 북미 내 전기차 타이어 시장 주도권 확보에 결정적 기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