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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고원희, 결혼식장의 균열”…의미심장 눈빛→운명의 갈림길에 선 ‘화려한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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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고원희, 결혼식장의 균열”…의미심장 눈빛→운명의 갈림길에 선 ‘화려한 날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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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가득한 결혼식 대기실에서 정인선과 고원희의 조용한 시선이 부딪히는 순간, 두 사람 사이의 공기는 서서히 경직돼갔다. 잠시 웃음꽃이 피었던 분위기였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이들의 눈빛에는 복잡하게 얽힌 마음과 지난 감정의 잔상이 투영됐다. 결혼을 앞둔 친구 사이의 남다른 긴장감이 화면 너머까지 고스란히 번졌다.

 

‘화려한 날들’에서 고원희가 연기한 정보아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정인선이 그리는 지은오와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눴다. 처음엔 반가움이 감돌았으나, 곧이어 지은오의 가라앉은 표정이 두 사람 사이를 서먹하게 만들었다. 지은오가 이지혁에게 거절당했던 아픈 기억을 지닌 채 이 자리에 선 탓에, 결혼식장은 미묘한 긴장과 어색함이 더욱 짙어졌다.

“긴장 속 대면”…정인선·고원희, ‘화려한 날들’ 결혼식 앞두고 바뀐 관계→시청자 궁금증 증폭 / KBS2TV주말드라마화려한날들
“긴장 속 대면”…정인선·고원희, ‘화려한 날들’ 결혼식 앞두고 바뀐 관계→시청자 궁금증 증폭 / KBS2TV주말드라마화려한날들

과거 이지혁이 정보아와의 결혼을 서둘렀던 결단, 그리고 결혼식 당일 정보아가 남긴 짧은 문자 속 “옛 애인에게로 돌아간다”는 고백은 모든 인물의 운명을 크게 흔들었다. 신부의 갑작스러운 부재로 결혼식장은 그야말로 혼돈에 빠졌고, 남겨진 지은오의 심경 변화에도 점차 시선이 쏠렸다.

 

공개된 스틸 컷에서는 정반대 표정을 드러내는 두 사람의 모습이 한순간의 균열을 암시한다. 환한 웃음의 정보아와 달리, 지은오의 침묵은 말 없는 수많은 감정을 담아낸다. 이러한 대비는 실제 대기실에서 어떤 대화와 결론으로 이어졌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무산으로 끝난 결혼식과 뜻밖의 이별 이후, 이지혁의 변화, 그리고 지은오와 정보아의 재설정되는 관계가 앞으로의 전개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혼란스러운 하루를 지나 한 걸음 더 성장해가는 이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감정을 촘촘히 건드린다.

 

한편, 치열한 감정의 파도가 휘몰아칠 ‘화려한 날들’ 6회는 오늘 저녁 8시 KBS 2TV에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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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고원희#화려한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