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채종협, 겨울을 깨운 계절의 시작”…찬란한 너의 계절에 불안한 설렘→운명적 이끌림
밝은 잎사귀 사이로 이성경과 채종협의 눈빛이 교차하며 화면을 가득 채웠다. MBC 새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에서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상처를 품은 채 마주하게 됐다. 각기 겨울과 여름에 머물던 이들의 운명적 만남은 예측할 수 없는 감정의 파도를 예고하며 새로운 로맨스의 서막을 알렸다.
이성경은 패션 하우스 ‘나나 아틀리에’의 수석 디자이너 송하란 역을 맡았다. 외적으로는 모든 것을 다 가진 듯하지만,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낸 아픔에 스스로를 차디찬 겨울에 묶은 인물이다. 견고해 보이던 송하란의 일상은 선우찬과의 우연한 만남을 기점으로 서서히 흔들리고, 그녀는 자신도 몰랐던 내면의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채종협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캐릭터 디자이너 선우찬을 연기한다. 밝은 미소 뒤에 깊은 상처를 감춘 그는, 송하란의 삶에 불쑥 들어서며 자신조차 예상하지 못한 변화를 겪는다. 채종협은 아픔과 찬란함이 공존하는 인물의 결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에게 깊은 공감과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찬란한 너의 계절에’는 무채색 겨울에 머문 여자와 청량한 여름을 살아온 남자가 서로의 계절에 스며드는 과정을 담는다. 조성희 작가와 정상희, 김영재 PD의 합작 아래, 로맨스 장르 특유의 묘한 긴장감과 감정의 미스터리가 차곡차곡 쌓여간다. 각자의 서사와 상처가 뒤얽힌 두 인물의 변화는, 매 씬마다 깊은 울림과 예측불허의 반전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작진은 ‘두 배우가 서로의 겨울을 녹여줄 이야기와 미스터리가 얼마나 따뜻하고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지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이성경은 내면의 단단함과 위태로운 감정을 엇갈린 시선과 대사로 담아내며, 채종협은 외유내강의 진정성과 반전된 감정선을 진솔하게 그려낼 예정이라 더욱 기대감이 무르익는다. 이미 수차례 다양한 캐릭터와 장르에서 탁월한 연기력을 입증한 두 주연은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 번 전혀 다른 계절의 얼굴을 그려낼지 눈길이 쏠린다.
MBC 새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는 제작 막바지 단계에 돌입해 내년 상반기 첫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