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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데이트 앱으로 다시 피어난 용기”…사기 결혼 상처→새 연애에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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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데이트 앱으로 다시 피어난 용기”…사기 결혼 상처→새 연애에 시선 집중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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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티스트 겸 서양화가 낸시랭이 오랜 시간의 아픔을 딛고 자신의 진짜 사랑을 찾기 위해 다시 한 번 용기를 낸 이야기가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의 웹 콘텐츠 ‘논논논’ 새 에피소드에 게스트로 출연한 낸시랭은 이혼의 상처와 새로운 만남, 변화한 인생관을 솔직하게 전했다.

 

밝은 미소로 출발한 낸시랭의 고백에는 깊은 성장의 흔적이 있었다. 그는 “작년 9월부터 연애를 하리라 결심했다”며 더이상 과거에 머물지 않겠다는 단단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변화에는 절친 서동주의 영향도 컸다. 낸시랭은 “결혼한 서동주가 끊임없이 새로운 만남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며 용기를 얻었다. 결국 용기를 내 나에게도 사적인 행복을 허락해주기로 했다”고 토로했다.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 캡처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 캡처

이혼 후 힘든 시절을 겪은 낸시랭은 데이트 앱을 통해 직접 사람을 만나려는 시도를 한 경험도 전했다. “프로필을 올리기까지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다. 많은 연락이 오지만 저를 아는 이가 있을 수도, 전혀 모를 수도 있다”며 자신의 근황을 밝혔다. 특히 신분확인 절차가 엄격한 데이트 앱을 사용하며 “주변에 이미 결혼한 사람들이 많아 지인을 통한 소개는 기대하기 어렵다. 신분이 확실한 공간에서 진정한 만남을 꿈꾼다”며 새로운 방식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낸시랭은 자신의 이상형에 관해서도 진솔하게 털어놨다. “원래 내 이상형은 뇌게 섹시하고 인류애가 있는 남자였다”며 방송에서 남달랐던 솔직함을 회상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상처를 극복한 후에는 “요즘은 인성이 좋으면서 나와 잘 맞는 사람이었으면 한다”며 한결 현실적이고 성숙해진 이상형을 내비쳤다. “내 능력 이상으로 벌 수 있는 남자면 좋겠다”는 현실적인 바람도 덧붙였다.

 

한때 사기 결혼으로 인해 큰 상처와 15억 원의 빚을 떠안았던 낸시랭은 이혼 소송 끝에 8년 만에 자유를 얻었다. 그 아픈 시간을 지나 타인과의 관계에서 또다시 소중한 마음을 내민 그의 진솔한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응원을 자아냈다.

 

낸시랭의 성장기와 새로운 사랑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된 ‘논논논’ 에피소드는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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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채널고정해#서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