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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들레, 드라마 감성 물들였다”…‘We are’ 선율에 녹아든 송중기·천우희 추억→시청자 마음 울린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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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장들레가 JTBC ‘마이 유스’의 네 번째 OST ‘We are’로 드라마 속의 추억과 감동을 한층 더 깊이 있게 물들였다. 장들레는 특유의 맑고 따뜻한 보컬로 선우해(송중기)와 성제연(천우희)의 서사에 잔잔하면서도 진한 여운을 더하며, 반복되는 일상 속 소중했던 순간들을 음악으로 떠올리게 했다. 한 장면, 한 장면이 장들레의 노래로 포근히 감싸지며 시청자의 감정에도 서서히 파문이 퍼져나갔다.

 

‘We are’는 선우해와 성제연의 과거를 아우르는 테마곡으로, 청명하게 번지는 기타 아르페지오와 은은한 스트링 선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이 곡은 두 사람이 나누었던 유년기의 소중한 기억, 그리고 이루고자 했던 평범한 삶의 따뜻함을 감각적으로 풀어낸다. 특별하거나 화려하지 않지만, 담담하고 섬세한 울림으로 극의 중요한 순간마다 조용히 곁을 지킨 음악이었다.

“장들레 목소리에 스치는 추억”…‘마이 유스’ OST ‘We are’ 발매→송중기·천우희 서사에 온기 더했다 / SLL·하이지음스튜디오, 와우산레코드
“장들레 목소리에 스치는 추억”…‘마이 유스’ OST ‘We are’ 발매→송중기·천우희 서사에 온기 더했다 / SLL·하이지음스튜디오, 와우산레코드

장들레의 보컬은 드라마의 밝고 긍정적인 정서부터 아련하게 스며드는 깊은 감정에 이르기까지, 서사의 온도차를 고스란히 전달했다. 무엇보다 극 내 두 주인공의 관계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그 따스함을 온전히 채워주며 극 전체의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그녀만의 섬세한 감각과 따스한 감수성은 ‘마이 유스’의 이야기와 닿아 대중에게 한층 진한 공감과 여운을 선사한다.

 

장들레는 자신의 색깔을 꾸준히 드러내온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 매 작품마다 감정의 결을 세밀하게 읽어내고 음악으로 표현해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번 OST 역시 담백한 진행 속에 감정을 다채롭게 담아내며, 드라마와 시청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했다는 평이다. 

 

한편 ‘마이 유스’는 남보다 한참 늦게 평범한 인생을 시작한 선우해와 첫사랑의 평온을 뒤흔든 성제연의 서사를 담아낸 감성 로맨스 작품이다. 네 번째 OST ‘We are’는 오늘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마이 유스’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50분 방송된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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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들레#마이유스#송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