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서장훈, 현장 뒤흔든 충격 진단→위기의 아내 앞 초유의 한마디
서장훈이 진단한 부부의 마지막 문턱, 그리고 그 안에 감춰진 갈등의 실체가 깊은 울림을 더한다. JTBC ‘이혼숙려캠프’ 56회는 소비와 책임, 감정의 경계에 선 부부의 위태로운 현실을 그리며 시청자의 마음을 짙은 여운으로 채웠다.
방송은 위자료와 빚을 앞세운 남편의 원망과, 아내의 끊임없는 소비가 만들어낸 단념 사이에서 서장훈이 고심 끝에 손을 내려놓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근데 너랑 있으면 10년 걸려도 못 갚아”라는 남편의 타박, 더는 버틸 수 없는 서로의 한계에 시청자는 숨죽인 채 이야기를 지켜봤다.

아내의 절박한 고백, “이 사람 아니라 그 누구라도 못 버텨요”라는 한 마디가 전하는 외로움과 상실이 스튜디오를 차분하게 물들였다. 이어진 심리 생리 검사는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진실의 문턱이 됐다. 이 과정에서 부부의 상처와 미련, 깊은 속마음까지 모두 드러났고, 결국 “내가 볼 때 끝이라고 봐야 해!”라는 선언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왔다.
심리 전문가는 상처가 담긴 눈빛만으로도 지난 세월의 무게를 엿봤고, 서장훈 역시 아내 편에 대한 고민과 동요를 반복하다 끝내 양손을 들어보였다. 스튜디오에는 뜨거운 긴장과 묵직한 정적만이 남았다.
진짜 감정이 응축되는 순간, ‘이혼숙려캠프’는 부부 모두에게 마지막 선택의 시간을 건네며, 관계의 문턱 앞에 선 이들의 현실적인 아픔을 가감 없이 비춘다. 차분함과 긴장 사이에서 시청자의 감정선 역시 깊어지는 회차는 오는 10월 2일 목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