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생일 맞춘 온기”…팬클럽, 꾸준한 나눔→소외이웃 기적 만들다
함께 모인 손길에서 세상이 조금 더 따스해졌다. 임영웅과 그의 팬클럽 ‘영웅시대 웅기종기’가 만들어낸 나눔의 온도는 이제 생일 축하를 넘어 사회 곳곳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특별한 하루에 던진 마음이 어둠진 곳까지 스며든 풍경, 그 안에서 기적 같은 변화를 마주한 하루였다.
‘영웅시대 웅기종기’는 임영웅의 생일을 기념해 한국지역복지봉사회에 500만 원의 후원금을 전했다. 이날 전달된 소중한 기부는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조용히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희망과 위로가 돼줄 예정이다. 회원들은 한 마음으로 모은 이 성금이 청소년에겐 꿈을, 어르신들에겐 든든한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한국지역복지봉사회 황성환 이사장은 “웅기종기의 꾸준한 선한 영향력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 후원금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나눔은 올해만의 일이 아니다. 팬클럽은 2020년부터 포천 지역에 현금, 생필품 등 만만치 않은 지원을 계속 이어왔고, 광명하안노인복지관에도 1,566만 원을 기부했다. 그동안 한국지역복지봉사회에 전한 누적 기부만 4,385만 원을 넘는다. 밑반찬을 손수 만들어 전하는 활동까지, 팬들의 진심은 루틴이 돼 지역 구석구석을 데우고 있다.
‘이벤트’가 아니라 ‘습관’이 된 나눔, 그 진정성은 임영웅의 삶과 겹친다. 스포트라이트 뒤의 그림자를 바라보며, 늘 더불어 살아가는 일상을 강조하던 임영웅의 온기가 팬클럽을 통해 익명 이웃에게 닿는 중이다. 그동안 한 걸음씩 세상을 밝힌 발자취는 나눔의 문화, 끝없는 선순환으로 자리잡았다.
‘팬은 가수를 닮는다’는 말이 있다. 임영웅에서 시작된 선한 영향력이 ‘영웅시대’를 거쳐 한국 사회의 곳곳을 물들이는 지금, 이번 기부는 생일이라는 기념일에 멈추지 않고 생활로 스며든 사랑의 실천이었다. 돈을 전하는 데 머무르지 않은 마음, 팬들이 전한 위로와 진심이 우리 곁에 잔잔한 파동으로 번지고 있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웅기종기’의 꾸준한 봉사와 기부의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