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대기업 3세 굴레 속 속마음 고백”…올데이프로젝트 데뷔→끊이지 않는 화제성
밝게 빛나는 조명 아래 애니가 등장하자 무대 위엔 탁월한 존재감이 스며들었다. 그러나 올데이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처음 대중과 마주한 뒤, 애니의 표정에는 남모를 고민과 기대가 교차하는 모습이 엿보였다. tvN ‘라이브와이어’에 출연한 올데이프로젝트의 멤버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가며, 특히 애니는 자신이 지닌 ‘대기업 회장님의 딸’이라는 무게 있는 수식어 너머의 진심을 고스란히 내비쳤다.
프로그램 MC 코드 쿤스트는 데뷔 전부터 세간의 주목을 받아온 애니에게 수식어의 부담을 묻자, 애니는 한층 단단한 어조로 “부담스럽기보다는 반드시 음악적으로나 퍼포먼스적으로 더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좋은 쪽으로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더 크다”고 말하며, 주변의 시선이 오히려 성장의 원동력이 됨을 전했다. 무게와 기대, 시선이 교차하는 자리에서 애니는 “어딜 가나 그 얘기부터 시작하니 힘든 것도 있지만 감당해야 할 몫이라 생각한다”고 밝히며 진솔한 속내를 덧붙였다.

데뷔 후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애니는 “지금 정말 응원을 많이 해주시고, 팀 자체가 너무 멋있다고 생각해주신다”고 전해 가족의 든든한 지지가 자신에게 큰 힘이 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올데이프로젝트 멤버 우찬 역시 과거 ‘쇼미더머니6’ 최연소 출연 당시를 회상하며 “중학교 입학 첫날 교실 유리창이 깨지고 문고리가 부러질 정도로 많은 친구들이 몰렸다”고 털어놨다. 각자의 이야기가 모여 만들어내는 올데이프로젝트만의 색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애니는 신세계 정유경 회장의 장녀이자, 외삼촌이 정용진 회장이라는 집안 배경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미술사학을 전공하며 쌓은 자신만의 감각에 기반해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올데이프로젝트와 함께 지난 6월 싱글 ‘페이모스’로 데뷔했다. 멤버들의 진솔한 성장 서사가 더해지며 오는 방송분은 깊은 감동과 공감을 자아냈다.
tvN ‘라이브와이어’에서 선보인 올데이프로젝트의 무대와 멤버들의 솔직한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혼성그룹의 의미와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동시에 느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