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연쇄 회동에 쏠린 시선”…유승민, 국제 스포츠 외교전→협력 확대 신호

오승현 기자
입력

국제 스포츠 외교의 현장에 새로운 바람이 감돌았다. 잇따른 일정 속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세계 유수의 스포츠 단체 수장들과 만나며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 회담장은 끝없이 오가는 대화 속에서 긴장감과 동시에 미래를 향한 협력의 가능성이 함께 읽혔다.

 

지난 24일, 유승민 회장은 국제탁구연맹 페트라 쇠링 회장과 만나 2026 강릉 세계마스터즈 선수권대회 준비와 연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러한 논의에서 행사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지역 발전 및 글로벌 교류의 의미도 더해졌다. 하루 뒤인 25일에는 국제하키연맹 타얍 이크람 회장과 만남을 이어가 스포츠 교류, 협력 증진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심도 있게 교환했다.

“국제기구 사령탑 연쇄 회동”…유승민, 스포츠 외교 협력 강화 / 연합뉴스
“국제기구 사령탑 연쇄 회동”…유승민, 스포츠 외교 협력 강화 / 연합뉴스

유승민 회장의 행보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같은 날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총회 만찬에 참석해 글로벌 스포츠 인사들과 폭넓게 네트워킹하며 미래 협력의 문을 열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휘영, 세계배드민턴연맹 파타마 리스왓트라쿤 회장(IOC 위원)과의 만남에서는 정부, 체육회, 각종 국제연맹이 함께 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협업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유승민 회장은 "대한민국은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국제대회 유치, 행사 개최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국민 스포츠 참여 확대, 그리고 국가 위상 제고까지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국제 스포츠계에서의 신뢰와 영향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대한체육회는 IOC 선수위원과 집행위원이었던 유승민 회장의 국제 네트워크를 발판 삼아 스포츠 외교 분야의 틀을 넓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국제 스포츠 기구와의 적극적 협력, 그리고 열린 교류를 통해 스포츠 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포부가 묻어났다.

 

낮은 목소리로 전해지는 연대의 메시지, 그리고 각계 인사들이 건네는 단단한 악수는 미래 스포츠 외교가 향할 길을 보여주고 있었다. 유승민 회장의 발걸음은 2026 강릉 세계마스터즈 선수권대회, 그리고 국제 스포츠 외교의 다음 무대를 향해 조용히 이어지고 있다.

오승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유승민#대한체육회#국제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