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급등에 투자자 쏠림”…대화제약, 거래대금 1,000억 돌파
코스닥 제약주 대화제약이 22일 오후 장중 21%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종가 기준으로도 17,450원을 찍으며 전일 대비 3,050원(21.18%)이나 올랐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2분 기준 대화제약의 주가는 14,600원에 출발해 장중 17,850원까지 치솟았고, 최저 14,590원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가격 변동폭이 3,260원에 달한 가운데 거래량은 621만 6,229주, 거래대금은 총 1,044억 원대로 활발한 매매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코스닥의 제약주 투자 흐름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대화제약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98.57배로, 제약 업종 평균치(75.38배) 대비 크게 높았다. PER은 높은 주가 프리미엄이 반영됐음을 시사한다. 동일 업종 지수가 0.61% 오르는 데 그친 것과 달리 대화제약만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도 높였다.
시가총액 역시 3,260억 원까지 늘어나 코스닥 279위에 올랐다. 다만 외국인 소진율은 0.05%로 낮은 편이었다. 대화제약의 강한 단기 급등 흐름이 업계 전체로 확산될지, 단기 변동성으로 그칠지 시장에 관심이 쏠린다.
한 증권업계 분석가는 “대화제약의 단기 급등세가 투자심리 변화와 일부 매수세 집중에 따른 것으로 보이나, PER 등 펀더멘털과의 괴리가 커진 만큼 추가 상승 동력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시장 내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투자 판단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