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주식 23시간 거래 시대”…신한투자증권, 24X와 전략적 제휴로 글로벌 시장 확대 기대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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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30일, 미국의 뉴욕에서 신한투자증권이 미국 정규거래소 ‘24X US 홀딩스’와 미국 주식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글로벌 투자 열기와 맞물려 미국 주식 거래 환경의 혁신적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신한투자증권은 24X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늘어나는 해외 투자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4X는 2019년 설립된 이래 지난해 11월 2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23시간의 주식 거래를 공식 승인받은 첫 정규거래소로, 오전 4시부터 오후 8시(현지시간)까지 긴 시간대 거래가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2025년에는 거래 시간을 더욱 확대해 하루 23시간 거래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 미국 정규거래소 ‘24X’와 전략적 제휴…미국 주식 비즈니스 강화
신한투자증권, 미국 정규거래소 ‘24X’와 전략적 제휴…미국 주식 비즈니스 강화

이 같은 파격적 서비스에 대해 신한투자증권은 “글로벌 금융시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핵심 거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미국 주식 매매 환경과 더불어 고객 편리성,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미국(USA) 주식 거래를 둘러싼 환경 변화, 한국 등 아시아 투자자의 시장 진입이 용이해질 전망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이 24X의 장시간 거래 시스템을 적극 활용함에 따라 접근성 제고는 물론, 한국 투자자들의 야간·이른 아침 거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주요 경제매체들은 “24시간에 가까운 거래 시스템 도입이 기존 글로벌 증권사 서비스 경쟁의 판을 바꿀 수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주식 거래 시간 혁신이 한국 증권사들의 해외 비즈니스 확대에 촉진제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시장 접근성 확대가 곧 투자 저변 확대와 맞물린다”며, 이번 신한투자증권과 24X의 협력은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 모델 변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앞으로 24X의 23시간 거래 서비스 정착과 추가 네트워크 확장에 따라, 글로벌 투자 환경에도 중대한 변화가 예상된다. 국제사회는 이번 전략적 제휴에 따른 실제 투자 편익 개선 효과와 각국 증권시장의 대응에 주목하고 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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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24x#미국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