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즐리 도쿄 진심이 물들다”…첫 단독 무대→현지 팬심 폭발의 밤

섬세한 감성으로 무장한 싱어송라이터 그리즐리가 일본 도쿄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통해 음악적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공연은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고요한 설렘과 깊은 울림이 공존하며, 일본 현지 팬들과의 특별한 교감의 시간으로 채워졌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일본 팬들 앞에서 펼쳐진 무대는 그리즐리에게도, 관객에게도 오래도록 기억될 순간이 됐다.

그리즐리는 도쿄 아사쿠사의 라이브 공연장 CREAM LIVE ASAKUSA에서 ‘2025 Grizzly Live In Tokyo - A Moment Just for Us’라는 타이틀로 일본 소규모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우리 둘만의 특별한 순간’이라는 테마 아래, 따스하고 담백한 음악으로 일본 현지를 누볐다. 그의 첫 일본 단독 공연은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시작점이자 한층 더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보여주는 신호탄이었다.

오프닝 곡 ‘FTS’로 분위기를 단번에 끌어올린 그리즐리는 ‘우리 다투게 돼도 이것만 기억해 줄래 ●’, ‘Beige coat(베이지 코트)’ 등 수록곡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를 꾸몄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 ‘너에게 닿기를’의 OST, 다니자와 토모후미의 ‘Kimi ni Todoke(너에게 닿기를)’ 커버는 현장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그리즐리 고유의 트렌디한 음색과 감성적 무대 매너는 현지 팬들에게 따뜻한 물결처럼 퍼져나갔다.

이어 올해 5월과 7월 각각 발표된 ‘보통의 하루(はる)’, ‘있잖아(あのね､)’의 일본어 버전 무대에서는 J-POP의 록 감성 위로 그리즐리 음악의 폭넓은 스펙트럼이 녹아들었다. 그의 섬세한 감정선이 현장에 깊게 스며들자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와 아낌없는 박수로 화답했다.

무대를 마친 그리즐리는 “일본 팬분들을 처음 만나서 무척 떨렸지만,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진심으로 감동했다”며 “앞으로 더 자주 만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의 공연은 음악을 통한 국경 없는 소통의 순간으로 남았다.

한편, ‘2025 Grizzly Live In Tokyo - A Moment Just for Us’ 공연은 일본 도쿄 아사쿠사 CREAM LIVE ASAKUSA에서 펼쳐졌으며, 그리즐리는 이번 무대를 계기로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행보를 더욱 본격화할 예정이다.